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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리학 바탕으로 양자컴퓨터에 도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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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문영훈 양자정보처리연구단 박사후연구원 |
“미래는 알 수 없는 거잖아요. 우연히 알아낸 일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요. 그런데 사실 그런 우연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. 우리가 하는 연구도 미래의 또다른 일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지도 모르잖아요?”
문영훈 양자정보처리연구단 박사후연구원의 말이다. 그는 양자컴퓨터에 도전하는 안도열 교수에 반해 연구단과 인연을 맺고 미래를 바꿀 ‘우연’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.
문 박사의 원래 전공은 물리학이었다. 그런데 학부 생활을 하다 현실에 더 가까운 학문을 하고 싶어 전자공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됐다. 공학자가 돼 세상을 위한 도구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다.
전과를 하고 처음 들은 안도열 교수의 수업은 그를 사로잡았다.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문도 안 교수의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됐고, 양자컴퓨터를 연구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물리학을 전공으로 했던 터라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내용도 쉽게 소화할 수 있었다. 안 교수와 함께 양자컴퓨터와 양자블랙홀을 신나게 연구하다보니 어느덧 박사가 돼 있었다.
그는 “물리학을 배운 덕에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연구할 수 있었다”며 “물리학만 연구하면 어렵고 생활과 멀게 느껴지지만 공학에 응용하니 훨씬 쉽고 재미있다”고 말했다.
그는 이어 “양자컴퓨터가 언제 현실화될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연구가 미래에 정말 큰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”이라며 “앞으로도 그래핀(graphen) 등에서 양자컴퓨터용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 |
글/박태진 동아사이언스 기자 tmt1984@donga.com (2010년 02월 26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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